늦가을에 가본 논산의 제5경 쌍계사
단풍이 절정을 지나긴 했지만 아직 아름다움의 잔영을 볼 수 있는 늦은 가을 양촌면으로 향하는 길에 쌍계사의 이정표를 보고 따라가 대둔산 줄기의 계곡에 자리 잡은 논산의 5경으로 수려한 경관에 둘러 싸인 쌍계사(雙溪寺)에 다다랐습니다. 쌍계사 입구에 세워진 봉황루 주위에 낙엽이 떨어져 스산한 가을을 느끼게 하지만 쌍계사를 둘러싼 대둔산 줄기의 불명산과 울창한 나무가 주는 고풍스럽지만 단아한 모습이 천년 고찰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구인 봉황루까지 가기 전에 도로 위로 쌍계사 부도(浮屠)가 세워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부도는 승려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하는 작은 탑인데 여기에는 9기의 부도가 현존하고 있어 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