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학당, 배움에 대한 사색의 공간

봄비가 내린 3월 마지막 주에 종학당을 찾았습니다. 해마다 봄꽃을 촬영하러 종학당을 방문했는데요. 올해는 개화 시기가 빨라서 그만 늦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직 저물지 않은 산수유와 매화꽃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종학당 홍살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향하면 종학당 건물이 보입니다. 여름에 배롱나무꽃이 필 때면 방문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봄에는 조금 한적한 편입니다. 충남유형문화재 제52호와 논산시 유형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된 종학당은 문과 급제자 42명과 무과 급제자 31명, 그리고 수많은 진사와 생원을 배출한 파평 윤씨 문중의 교육 기관입니다. 잠시 종학당 툇마루에 앉아 바깥 풍경과 눈 맞춤하는 시간을 가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