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한들거리는 개양귀비들 홍주읍성

홍성의 가장 대표적인 역사 유물이라 하면 홍주읍성을 들 수 있을 거예요. 홍성 12경 중 하나이기도 하죠? 읍성을 향해 걸어가는 중 근처에서 너무 예쁜 빨간 양귀비꽃을 만나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이맘때면 강렬한 색으로 피어나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꽃인데요, 아마 주변을 단장하면서 이곳에 주민들의 쉼터처럼 화단도 꾸미고 생활체육 기구도 놓지 않았나 싶었어요. 바람의 한들거리는 개양귀비들이 홍성의 봄을 맞으러 가는 마음을 더 설레게 해줬습니다. 보통은 홍성군청 쪽을 통해서 읍성 안으로 들어가 내부를 즐기지만 이번엔 읍성 밖을 돌아봅니다. 남문인 홍화문을 통해서도 읍성 안팎을 오갈 수 있지만 남문은 지금 공사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