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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톡

임신부는 이럴 때 응급상황!!

화니러브 0 74 0

 

 

임신부는 몸의 작은 변화에도 무척 민감하다. 임신 중 나타나는 이상 증세의 대부분은 안정을 하면 나아지지만 태아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임신 중 응급실로 가야 할 중요한 이상 증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앉아서 배를 움켜쥔 임산부

 

하혈_ 임신 초기에 하혈을 할 때는 크게 유산, 자궁외임신, 포상기태 등의 원인을 들 수 있다. 임신 초기에 유산기가 있을 때는 통증이 없으면서 소량의 출혈이 있으며, 실제 유산이 될 때는 아랫배가 심하게 계속 아프고 출혈을 계속한다. 자궁외임신은 생리불순과 비슷한 출혈과 동시에 아랫배가 전체적으로 아프고, 배를 누르면 통증이 심하다. 드물지만 포상기태일 때에는 출혈이 심하면서 포도알 같은 낱알이 나온다. 따라서 임신으로 판단될 때나 임신 중에 하혈이 있을 경우, 통증이 없으면서 소량의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절대 안정(침대에서 일어나지 않는다)을 취하며, 빨리 병원에 가서 출혈의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임신 중기나 후기에 하혈을 하면 대개 전치태반과 태반조기박리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의 입구에 있는 것으로 통증이 없이 피만 나온다. 태반조기박리는 태아가 나오기 전에 태반이 미리 떨어지는 것으로 심한 통증과 함께 피가 나온다. 특히 태반조기박리는 수술하지 않으면 태아는 물론 산모까지 위험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
 

두통_ 임신부의 두통은 대부분 생리적인 변화로 임신 초기의 임신부에게 있어 입덧처럼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중에서도 임신 초기 두통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황체호르몬에 의한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입덧 증상으로 구토가 심해지면서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자극에 의한 과민 반응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임신 중기에 접어들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없어지거나 완화된다.
반면 임신 후기에 두통 증상을 호소하는 임신부들이 있는데, 이는 임신 초기·중기에 비해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 임신 후기의 심한 두통은 임신중독증의 고혈압으로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임신 후기에 심한 두통과 함께 혈압이 높거나 눈이 침침하며, 구토를 하고, 부종과 같은 임신중독증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복통_ 분만 예정일 3주 이전에 골반에 압박감을 느끼고, 생리통과 비슷한 복통, 혈액이나 물 같은 분비물이 질에서 분비되면 조산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징후일 수 있으므로 꼭 주치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조기 진통이 느껴질 때는 우선 소변을 보고, 충분히 쉬면서 통증의 양상을 지켜보고 규칙적인 통증이 오는지 관찰한 다음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조기 진통으로 진단하면 임신 주수에 따른 치료를 하는데 태아의 폐 성숙이 이루어지는 34주까지는 임신 유지가 필요하다. 한편 임신부는 초기부터 후기까지 불규칙한 자궁 수축에 따른 하복부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루 10회 정도의 불규칙적인 자궁 수축은 비교적 정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발열_ 임신 중 오한이 나거나 열이 있을 때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급성신우신염을 의심할 수 있다. 신우신염은 좌우의 신장에서 나오는 요관에 대장균이 들어가고 오줌이 고이는 신우라는 곳에 균이 번식해 염증을 일으킨 것이다. 태아가 자라면서 신장에 압박이 커지고 임신으로 호르몬의 영향 등이 가중되어 요관 속의 오줌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우신염은 임신 후반기에 흔히 발생하며 갑작스러운 40℃ 이상의 고열과 오한을 동반하고 오심, 구토와 식욕 부진,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 후반기에 흔히 발생하며 임산부와 태아에게 위험을 줄 수 있으므로 입원하여 침상 안정을 취하고 정맥수액요법과 항생제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패혈증이나 조산, 자궁 내 성장 지연 등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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