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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갑자기 젖을 거부해요

복숭아맘 0 8 0

 

엄마 품에서 편안한 미소를 짓고 ‘쪽쪽~’ 소리 내면서 젖을 잘 먹던 아이가 백일이 넘어가면서부터 모유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먹지는 않고 짜증 섞인 울음만 터트리는 아이를 보니 ‘완모’에 대한 열정은 식고 혼합수유를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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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카페에서 ‘백일 된 아이가 모유를 거부해요’라는 초보맘들의 하소연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그간 별 문제없이 잘 먹던 모유를 갑자기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생후 백일 무렵 아이들이 모유를 거부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모유 사출이 심하거나 양이 많은 경우, 수유 자세, 엄마의 식습관 변화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백일을 기준으로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모유 양이 줄게 되니 이전에 비해 아이가 덜 먹는 건 아닌지도 살펴볼 것. 만약 아이가 특별한 증상 없이 젖을 물지 않고 수유를 거부한다면 수유하는 환경이 변했는지, 엄마의 식사에 변화가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모유 거부하는 백일 아기, 원인별 솔루션
1. 모유 양이 많은 경우
아이가 모유를 먹으면서 보채다 보면 사출이 강하거나 젖 분비가 너무 많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사레들릴 수 있다. 또한 너무 많은 양의 젖을 급하게 먹으면 공기도 많이 삼키게 되어 장에 가스가 차면서 보채기도 한다. 

모유 사출이 심한 경우에는 엄마가 뒤로 기대어 아이보다 약간 높은 자세를 취하면 분비되는 속도와 세기가 다소 줄어든다. 평소에 양쪽 젖을 빨린 경우에는 한쪽 가슴 위주로 수유할 것. 아이가 한쪽만 빨려고 하는 경우 한쪽을 완전히 비우지 말고 다른 쪽 젖을 물려 버릇하면 모유 양을 줄일 수 있다. 

2. 잔병치레가 잦은 경우
어린아이들은 가벼운 감기에만 걸려도 식욕이 떨어져 젖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감기가 나으면서 서서히 먹는 양이 회복되므로 기다릴 필요가 있다. 간혹 중이염 때문에 수유할 때 귀에 압력이 가해져 아프다 보니 보채고 힘들어하기도 한다. 또한 입안에 구내염이 있는 것은 아닌지, 빈혈 탓에 식욕을 잃은 것은 아닌지 등 질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 민감한 아이인 경우
유난히 잘 놀라거나 예민한 아기는 잠을 재우는 것도 힘들지만 수유할 때 민감하게 굴기도 한다. 특히 모유수유 중 소리가 나거나 조금만 시끄러워도 먹기를 거부하고 울음을 터트리며 자주 조금씩 먹는다. 평소에 자주 우는 아이는 많이 안아주고 흔들어주며 달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 모유를 다시 잘 먹게 된다. 

4. 엄마의 식습관 변화
엄마의 식습관이 모유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민한 아이의 경우 평소와 달라진 모유 맛에 반응하기 때문. 산후조리를 마친 뒤 평소에 참아왔던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는 않았는지, 약물을 복용 중인 건 아닌지 확인할 것. 

엄마가 화장품을 바꾸거나 평소에 입지 않던 옷을 입은 경우에도 수유를 거부할 수 있다. 엄마가 섭취한 영양이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므로 무엇보다 엄마의 식습관이 중요하며, 몸매 관리를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편식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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