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통잠을 잘 자다, 여행 다녀 온 후 달라졌어요..
지난 명절에 친정에 며칠 다녀온 뒤로 순하던 우리 아기의 잠버릇이 완전히 나빠졌어요.
안 자려고 버티고 겨우 재워 놓으면 자꾸 깨고, 깨면 안아 주어야 다시 잠이 들더라구요ㅠ.ㅠ
친정에서도 아기가 잠을 안 자고 징징대기만 해서 정말 힘들었어요.
집에 오면 다시 좋아질 줄 알았는데 집에 돌아온 뒤 밤마다 아기 안고 재우느라 저는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후로 이주일 남짓 수면 교육을 하며 아기와 씨름해서 조금 편안해졌는데 며칠 후 돌아오는 어머니 생신이......!!!!!!
아기 데리고 또 가야 하는데 잠버릇이 엉망이 되어서 고생할 생각을 하니 괴롭더라구요ㅠㅠ
며칠 전에 남편한테 이런 속마음을 이야기했다가 대판 싸우기까지 하구...ㅠㅠ
그래서 찾다찾다 이런정보를 얻었답니다.
유용한것 같아 알려드려요^^
A. 낯선 곳에서 수면 습관이 틀어지는 아기들이 많아요
친정에 다녀와서 아기 잠버릇이 나빠졌다고 말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사실 다른 환경에 다녀온 뒤 아기의 잠버릇이 나빠지는 것이니 좋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마찬가지 상황이 잘 벌어지거든요. 집이 아닌 다른 곳에 갔을 때 아기를 재우기가 힘들었던 것은 낯선 곳이라는 이유가 큽니다. 편하게 자기 위해서는 익숙한 수면 환경이 아주 중요하니까요. 예민한 아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앞으로 종종 낯선 곳에 갈 일이 있을 텐데 그때마다 아기와 씨름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정한 수면 의식과 바람직한 수면 연상을 습관으로 만들어 두세요
집에서 날마다 재우기 전에 하는 일정한 행동이 있지요? 예를 들어 재울 때마다 일정한 곳, 일정한 이부자리에서 수면 조끼와 같은 잠옷을 입힌 뒤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과 손, 발을 닦아 주고 동화책을 읽어 주며 재웠다고 생각해 보세요. 집이 아닌 곳에서 재울 때도 어둡고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가서 수면 조끼를 입히고 몸을 닦아 주고 같은 동화책을 읽어 주면 훨씬 쉽게 재울 수 있습니다. 집에서 늘 하던 수면 의식을 축소해서 한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짐을 많이 가지고 가도 되는 상황이라면 집에서 사용하던 베개나 이불까지 가지고 가면 더욱 좋겠지만 어렵다면 잠옷과 베개가 가장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수면 의식을 하고 재우는 습관을 미리 만들어 놓으면 낯선 곳으로 여행하는 일에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아기를 데리고 낯선 곳으로 갈 때는 이것만 기억하세요>
첫째,
집에서 재울 때마다 꾸준히 일정한 수면 의식을
해 두어야 아기를 데리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더라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둘째,
집을 떠나서도 집에서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수면 의식을 하면 재우기가 쉽습니다.
셋째,
여행 중 잘못된 수면 습관이 생겼다면
돌아와서 그것을 다시 고치는 방법은 처음 수면 교육 때와 똑같으니
혹 아기가 많이 울더라도 그 울음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몇번 해보니 괜찮더라구요
잘 시간도 아기가 알고^^ 첨에는 막 울기에 멘붕왔는데 두려워 말래서ㅋㅋㅋ
맘님들도 이런경우가 있으시다면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