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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기질이 순딩이 인데...ㅠㅠ

봄날은간다 6 221 0
7살 남아인데요.
속깊어서 돕기도 잘하고 위로해주고
아주 기특하네요

같은 어린이집을 7년째 다니고 있어서 친구들이랑 다 친하다보니 친구생활도 문제없는거같아요
바깥놀이 보다는 집돌이라서;;집에서 그림 그리고 블럭하고 그런걸 좋아하고요

근데 부끄럼이 많고 먼저 말걸고 그런걸못하고
가장중요한건 하지말라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못하는거같아요.

얼마전부터 미술학원을 다니게되었는데
거기엔 다양한 나이의 누나형아 동생들이 있어서
많은 아이들을 접하게되는데요. 물론 시간은 짧지만요

근데 누군가 시비?를 걸거나 툭툭건드리면
하지말라고 이야기를 안해요

첨에 물러터져서는
대꾸고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단호히 대응 못하는게 우리애 성격이더라고요ㅠ

그렇다고 똑같이 해주라고 이야기할수도 없고 참난해하네요
하지마. . 라고 이야기한후 또하면 아주큰소리로
하지말라고했지!!이렇게 이야기하라고 이야기해줬는데 못하는거같아요

그리고는 집에와서 조용히 물어봐요
엄마. . 걔가 왜그랬을까???
진심 궁금한듯;;

참. . . 이게 뭐라 설명하기가 조금. . . ;;
조금있음 학교도 가는데 제가 직장다녀서
쫒아다니면서 챙길수도 없는 노릇이고
자신감 기르게 태권도같은걸 가르쳐볼까했는데
위험해서 싫데요ㅠㅠㅠ미치긋네ㅠ

그냥 성향 자체가 그런거같은데
이런걸 어찌 해야하나요?
솔직히 잘할거라고 믿지만 걱정많이되요

 

 

6 Comments
러블리영 2017.08.02 12:49  
아이들은 크면서 수십번도 더 바뀐다 하던데요
저희집도 여장부던 저는 사춘기 겪고 소심해지고
소심하던 남동생은 적극적으로 바뀌었어요
알럽쏘율 2017.08.02 12:48  
저흰 첫째와 둘째의 기질이 완전 반대라
둘다 키워보니....
기질을 바꿔보려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기질을 바꾸려는 것보다 장점으로 키워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너무 소극적이고 순딩인 첫째는...매번 맞고 오거나 다 나눠주고 와서 속을 뒤집지만...집중력이 좋고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잘듣고...

터프하고 활동적인 둘째는 사고칠까 다칠까 피해줄꺼 노심초사....지만
긍정적이고 사람들을 웃게 만드네요~<<

아이가 어떤 기질이든 엄마는 매번 고민이네요 ㅎㅎ 홧팅임당
레고사랑 2017.08.02 12:47  
저희 애랑 똑같네요. 전형적인 순둥이. 태생이 평화주의자라 태권도 너무 거부 심해서 안 배우고. 남들과 몸싸움 없는 수영과 인라인 배워요. 첨엔 저도 참지 말고 너두 때리라고 가르쳤는데 애가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9살인데 천성은 못 고치는거 같아 요즘은 그냥 두려고 해요. 다행히도 학교서는 또 비슷한 친구를 잘 찾아서 놀더라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화니러브 2017.08.02 12:46  
방어를..가르쳐야한데요 저희애도 맨날긁혀오고 다쳐와도 때리지도못하길래 이제는 하지마!!라고하면서 한대 때려주라고 가르치고있어요ㅜㅜ
봄날은간다 2017.08.02 12:47  
솔직히. . . 자꾸 그러면 똑같이 한대 때려주는건 어떨까? 라고 물어본적이 있는데 때리는건 싫은데. . 라고 했어요. 뭐라고 이야기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화니러브 2017.08.02 12:50  
하지만 니가 맞고만있으니 그친구가 자꾸널건드리잔아..먼저때리는건안되지만 필요하다면 그친구를한대때려서라도 너의화난기분을 알려주는게 어때? 는이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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