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분수 안전하게 즐기자!
여름철 후끈한 열기에 엄마들이 아이와 자주 찾는 곳이 바로 ‘바닥분수’다.
시원하게 뿜어 나오는 물줄기가 더위를 한 방에 날려주는 바닥분수 제대로 즐기기.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아이들은 틈만 나면 물놀이 타령이다. 아이가 조를 때마다 워터파크를 찾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동네 수영장, 계곡 등
아이를 위해 물을 찾아 다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바닥분수는 이런 엄마들을 위한 오아시스 같은 곳. 돗자리와 몇 가지 간단한 준비물만 챙기면 반나절은 신나게 뛰놀 수 있다. 하지만 수영장과 달리 따로 배치된 안전요원이 없고 수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곳이 많은 만큼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 바닥분수 이용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
1. 준비운동은 필수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꼭 준비운동을 해서 근육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수영장이 아니라고 해서 무턱대고 분수로 뛰어들었다가는 급격한
체온 변화로 근육이 경직되어 다치기 십상이다. 아이와 함께 팔, 다리, 몸통 전체를 5~10분간 스트레칭하고 몸이 놀라지 않도록 팔이나
다리부터 물에 닿게끔 하는 것이 좋다.
2. 분수 가동 시간을 미리 확인한다
분수의 강한 수압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의외로 많이 일어난다. 아이가 자유롭게 놀도록 뒀다가는 위험천만한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 공원별 혹은
요일별로 분수 가동 시간대가 다르니 미리 확인하자. 수압이 어떤지 엄마나 아빠가 미리 살피고, 물이 올라오는 구멍 위에 아이가 서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3. 청결하게 이용한다
솟구쳐 오르는 분수의 특성상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쓴다. 또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신발은 벗고
들어가게 하고, 아직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이라면 방수 기저귀를 채운다.
4. 중간 중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은 물놀이에 한 번 빠지면 지치는 줄도 모르고 열중한다. 더운 날 직사광선을 장시간 쬐면 두통과 현기증이 생길 수 있고 심장에도 무리가
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30분~1시간 정도 놀면 20분은 휴식을 취할 것. 이때 물도 먹이고 다리를 주물러 근육도 풀어주는 게 좋다. 쉬는 동안에는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앉히되 몸의 물기를 꼭 닦아준다.
5. 물놀이 후에는 바로 씻긴다
바닥분수는 저장된 물을 순환시키는 구조적 특성상 수질관리가 어려워 연약한 아이 피부에는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물을
사용할 경우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고, 입에 들어가 삼키면 식중독에 걸릴 우려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PLUS TIP 바닥분수 갈 때 챙겨가세요
▶ 큰 타월, 갈아입힐 옷 물놀이 후에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물기를 닦을 수건과 몸 전체를 감쌀 비치타월, 갈아입힐 옷을 꼭 챙겨간다.
▶ 생수 바닥분수는 바닥분수는 공원에 설치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로변이나 광장에도 더러 있다. 만일 근처에 수도시설이 없다면 아이를 씻길 생수를 미리 준비할 것.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이온음료 등 마실 것도 따로 챙긴다.
▶ 수경 수영장도 아닌데 웬 유난이냐 할 수 있지만 아이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 특히 물이 사방으로 뿜어지는 바닥분수는 작은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기 쉬우므로 수경을 꼭 착용하도록 한다.
▶ 자외선차단제 아이 피부는 여리고 예민해서 햇볕에 쉽게 탄다. 유아용 자외선차단제를 골라 자주 덧발라줄 것.
▶ 면봉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귀를 아래로 향하게 해 저절로 나오게 하고, 면봉으로 귀의 입구만 가볍게 닦아준다.
▶ 구급약 아이가 다쳤을 때 바로 처치할 수 있는 구급약품은 꼭 챙기자. 특히 바닥분수에서 놀다 보면 미끄러운 바닥에 넘어져 타박상을 입기 쉬우므로
상처치유연고, 방수밴드 등 상비약품을 꼭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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