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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옷, 이젠 삶지 마세요

대박이맘 0 54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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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턱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아기는 음식물을 흘리고, 각종 오염물을 묻혀 옷이 쉽게 더러워진다. 이렇게 더러워진 옷은 손빨래를 하거나 세탁기에 돌려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이런 이유와 아기의 위생을 위해 옷을 삶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판매하는 아기 옷들은 부드러움을 유지하기 위해 고급 면수나 특수 소재를 사용한 것이 많으므로 삶지 말아야 한다. 아가방앤컴퍼니 고객만족실 현의순 실장은 “삶는 세탁은 물 사정도 나쁘고 세제도 없던 옛날, 소창이나 무명 등 투박하고 거친 소재를 주로 사용하던 시대의 세탁법입니다. 그러므로 삶는 것은 세제나 소재가 고도로 발달한 요즘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기가 아프거나 집에 환자가 있는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아기 옷은 삶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요즘 아기 옷은 특수 위생 처리한 고급 원단, 고온에 약한 기능성 첨단 소재를 사용한 것이 많아 삶으면 원단이 늘어나거나 줄어들고 탈색되는 등 옷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용품 중에서 삶아 세탁할 수 있는 것은 기저귀와 거즈 손수건 정도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아기 옷 세탁 요령 소재에 따라 달리한다

아기들의 내의와 겉옷류를 만드는 섬유 소재는 거의 면이다. 그러나 가공을 위해 간혹 레이온을 섞기도 한다. 요즘 많이 출시하는 죽 섬유나 은 가공 섬유는 섬유에 가공 원액을 침투시키는 방법인데 섬유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손빨래를 30회 정도 하면 효능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겨울철에는 겉옷으로 니트류를 많이 입히는데, 니트는 섬유 자체의 털이 보온력을 높여주므로 겨울철 소재로 아주 좋다. 단, 실의 털이 마찰에 의해 뭉치는 현상이 발생해 보풀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단점이다. 이때 보풀 제거기를 이용하면 좀 더 오래 입을 수 있다. 세탁이 면에 비해 까다로운 것도 단점으로 꼽히는데, 반드시 부착된 세탁 표시에 따라 세탁해야 한다.

 

 

세탁망과 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아기 옷이나 용품은 손빨래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득이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꼭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고, 세제는 반드시 아기 피부를 자극하는 성분이 적은 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또 사용법에 나온 대로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세제를 많이 쓴다고 빨래가 깨끗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제가 충분히 헹궈지지 않으면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의류는 가급적 삶지 않는다

면은 물 온도가 60℃를 넘으면 섬유의 꼬임이 느슨해지므로 삶은 빨래를 뒤집기 위해 집게 등으로 잡아 올리면 원단이 찢어질 수도 있다. 다시 물의 온도가 낮아지면 꼬임이 제자리로 돌아가지만 자주 삶으면 전체적으로 느슨해지므로 좋지 않다. 또 아기 의류의 염색물은 60~80℃ 고온에서 색이 빠져나와 같이 삶는 옷으로 색이 번지는 이염이 되기도 하므로 분리해서 삶아야 한다.

 

 

건조할 때는 이렇게 

연한 색과 진한 색이 함께 들어간 옷은 순간 탈수해 물기가 없도록 손질한 후 건조대에 널면 이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이염되었을 때는 빠른 시간 내에 5분 정도 불림 세탁 후 다시 한 번 세탁한 뒤 탈수해 건조하면 된다. 

 

 

세탁기 사용은 이렇게

아이 옷은 되도록 어른 옷과 분리해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드럼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세탁 전에 꼭 세탁 표시를 확인한 후 물의 온도를 선택해서 세탁하고, 건조 시 열풍 건조는 세탁물이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기 옷 전용 삶는 세탁기는 아기 옷을 분리해서 세탁할 수 있고, 소량의 빨래를 삶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의류를 삶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므로 천 기저귀나 손수건 정도만 삶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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