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육아 레알 사전 ㅋㅋㅋㅋ
아이의 발달보다 엄마의 정신건강을 위해 존재하며 돈이 들지만 마누라에게 잔소리 듣는 것보다 하나 사주는 게 더 편한 물건들.
그럼에도 장점을 줄줄 꿸 수 있는 신기한 육아용품의 세계.
바운서 아이를 비스듬하게 앉힐 수 있는 흔들의자. 뒤집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엄마] 잠투정을 하거나 안아달라는 아이를 대신 달래주는 효자 상품. 뒤집으면 위험해사용 시기가 짧은 것이 아쉬운 물건.
[아기] 진동도 되고, 장난감도 달려 있어 짜증 날 때 위안이 되어주는 장난감
소서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의 엉덩이를 받쳐줘 아이가 서서 놀 수 있게 하는 장난감. 다양한 놀이도구가 많이 달려 있다.
[엄마]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고 싶을 때 필요한 생활의 필수품.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느냐 선배 엄마들에게 전화 꽤나 하게 하는 물건.
[아기] 재미는 있지만 한번 앉혀 놓으면 엄마를 볼 수 없는 장난감.
산전교실 출산하기 전 출산과 육아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 주로 산부인과, 육아용품 기업에서 운영한다.
[엄마] 젖병이며 세제, 손수건 등 공짜 선물을 얻고 운 좋으면 카시트까지 받아올 수 있는 절대절 명의 찬스.
[아빠] 출산책에 다 나와 있는 내용을 들으러 가서는 비싸고 쓸데없는 시술과 육아용품, 남편의 역할 등 엉뚱한 잔소리를 하게 만드는 시어머니.
무통주사 출산 시 마취제를 주사해 통증을 줄여주는 주사.
[엄마] 생각만으로도 의지가 되는, 천국을 맛보게 해준다는 고마운 주사.
[아빠] 겁 많은 마누라가 쓸데없이 돈 쓰는 일. 하지만 안 된다 하면 잔소리가 날아올 것이 분명해 미리 신청해놔야 하는 주사.
모유수유 태어난 아기에게 분유가 아닌 엄마의 모유를 먹이는 것.
[엄마] 안 하면 엄마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아 산후조리고 뭐고 올인하는 일.
[아기] 처음엔 힘들지만 한번 익숙해지면 언제고 맛난 식사.
[아빠] 힘들면 분유 먹이면 되지, 힘들다, 힘들다 울고 불고 시도 때도 없이 회사로 전화해 투정하게 만드는 일. 마누라 자신이 원해서 해놓고, 엄청
생색내는 일.
보행기 아이에게 걸음마를 익히게 해주는 바퀴 달린 탈것.
[엄마] TV와 잡지에 나오는 저명한 의사들이 절대 쓰지 말라고 하는 구시대적 유물.
[아기] 순간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재미난 장난감.
[시어머니] 아기의 걸음마를 도와주는 용품인데, 뭣도 모르고 잘난 척만 하는 며느리가 제대로 쓰지 못하는 물건.
[남편] 어머니가 얘기만 꺼내면 나를 들들 볶게 만드는 피곤한 물건.
노리개 젖꼭지 아기들이 빨고 놀 수 있도록 만든 젖꼭지 모양의 빨 것.
[엄마] 안 돼, 안 돼 하면서도 아이가 칭얼거릴 때마다 입에 물려주게 되는 필요악.
[아이] 엄마가 먼저 줘놓고는, 안 내놓는다고 화내는 요지경.
옹알이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가 마치 말을 하는 것처럼 소리를 내는 것.
[엄마] 금방이라도 말을 시작할 것 같은, 우리 아기가 똑똑하다는 신호.
[아기] 한번 소리 내주면 엄마의 호들갑을 볼 수 있는 작은 시도.
[아빠] 별소리 아닌 것 같은데,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으면 부정이 없다는 소리를 듣게 만드는 아이의 움직임.
산후우울증 산후 4~6주에 급격히 우울감과 불안감, 불면, 죄책감, 의욕저하 등이 나타나는 현상.
[엄마] 저놈의 남편이 집안일도 안 하고 아이도 안 돌보고, 비싼 산후조리원에 안 보내줘서 걸린병.
[남편] 남들 다하는 일인데, 예민하고 까다로운 마누라가 아이 낳았다고 유세 떨며 사사건건 시비 거는 병.
직구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것.
[엄마]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살림꾼의 첫걸음. 안되는 영어까지 즐겁게 공부하게 만든다.
[남편] 안 사는 게 더 아끼는 건데, 싸다며 이것저것 사느라 돈 낭비하는 것.
젖병 소독기 젖병을 소독하는데 쓰는 기구로 열탕 소독 대신, 문을 열고 넣어놓으면 자동으로 소독이 된다.
[엄마] 뜨거운 물에 데이거나 잠 못 자며 젖병을 소독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신통방통한 물건.
[시어머니] 열탕 소독해도 될 텐데 꼭 비싼 돈 주고 사는 돈 낭비.
[남편] 돈은 들지만 나 대신 일해주니 그 정도는 투자할 수 있는 용품.
유모차1 어린 아이를 태우고 밀고 다닐 수있는 작은 수레.
[엄마] 안 자는 아이도 단숨에 재워주는 요람.
[아이] 한 번 앉으면 나도 모르게 잠이 쏟아지는 절대 타지 말아야 할 수레.
[아빠] 타라 그럴 땐 안 탄다고 버팅기던 큰 애가, 동생이 생기면서부터 자기가 타겠다고 고집부리는 이상한 용품.
유모차2 어린 아이를 태우고 밀고 다닐 수있는 작은 수레.
[엄마] 남편의 자동차처럼 나의 사회적 체면과 지위, 그리고 특별한 우리 아이의 사회적 체면과 지위를 말해 주는 유아용품.
[시어머니] 바퀴 달려서 끌고 다닐 수 있으면 되지, 우리 아들이 힘들게 벌어온 돈을 낭비하는 사치의 표상.
[아빠] 옷한 벌 안 사는 아내의 지갑을 몇 번의 꼬드김으로 털게 만드는 신기한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