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산 단풍 산행
11월 들어 찬바람이 불고 가을이 깊어간다. 가로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다. 모처럼 도덕산 단풍 구경에 나선다. 쌀쌀한 이른 시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집에서 도덕산으로 출발한다. 아파트 단지에 핀 그윽한 국화향기가 유혹한다. 역시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다. 먼저 야생화공원에서 도문산으로 오른다. 복자기나무 단풍이 햇볕에 반짝인다. 복자기 나무가 가장 먼저 단풍 소식을 알리는데 올해는 너무 늦다. 나무를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이 붉게 물들었다. 산 아래 답답한 아파트 숲을 벗어나서 산에 들어서니 기분이 좋다. 도문산 이곳저곳에서 가을 풍경을 보고 느낀다. 도문산 정상에 도착한다. 떡갈나무 잎이 물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