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지키는 안전용품

아이와 놀다 잠깐 한눈팔면 어김없이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하루에도 여러 번 일어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가 주로 활동하는 실내와 나들이 장소 등에서 확인해야 할 안전 포인트와 필수 안전용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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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방

어린이 안전사고의 63%는 집 안에서 발생한다.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집 안 구석구석을 살피고 위험 요소들을 차단해야 한다.

1. 어른용 침대에 아이를 눕혀놓지 않는다
어른용 침대에는 보호대가 없어 아이 혼자 눕혀놓으면 낙상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난간이 있는 아이용 침대에 눕히는 것이 안전하며, 난간이 없는 침대의 경우 안전가드를 설치한다.

2. 바닥에 걸려 넘어질 만한 물건은 치운다
아이가 걷기 시작했다면 바닥에 걸려 넘어질 만한 물건들을 치운다. 거실에는 소파 아래에 놀이 매트만 깔아두고 장난감은 정리함에 보관한다.

3. 모서리가 있는 가구에는 보호대를 설치한다
장식장은 아이의 키 높이와 비슷해 모서리에 부딪칠 확률이 높으므로 보호대를 씌워둔다.

4. 창가에 발판이 될 만한 물건을 치운다
창가에 발판이 될 만한 물건이 있으면 아이가 밟고 올라가 밖으로 떨어지는 낙상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창문가에 아이가 올라갈 수 있는 서랍장, 책꽂이, 보조의자 등을 두지 않는다.

5. 아이 입에 들어갈 수 있는 물건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아이들은 손에 닿는 것은 뭐든지 입으로 넣으려는 습성이 있다. 동전, 건전지, 미니 블록, 구슬 등과 같이 아이 입에 들어가는 작은 물건은 삼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 손에 닿지 않는 서랍에 넣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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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는 가스레인지, 칼과 같이 조심해야 할 조리도구가 많다. 아이가 부엌에 혼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1. 가스레인지 위의 프라이팬 손잡이가 밖으로 향해 있지 않도록 한다
아이키가 가스레인지와 비슷해지면 조리기구에 손이 닿게 된다. 아이가 호기심에 만지지 않도록 프라이팬이나 냄비 손잡이는 안쪽으로 향하게 하고 스토브가드를 설치하면 더욱 안전하다.

2. 조리도구는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칼이나 가위 같은 조리도구는 아이가 만질 수 없는 곳에 보관하며, 물을 끓인 주전자는 식탁 위에 올려놓지 않는다.

3. 수납장에 잠금장치를 해둔다
아이가 악력이 발달하면 호기심에 수납함을 열 수 있다. 싱크대 밑 수납장에는 칼 수납함이나 무거운 냄비, 주방세제 등이 보관되어 있으므로 아이가 열지 못하도록 잠금장치를 설치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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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사용하는 곳이라 바닥이 미끄럽고 익사사고의 위험이 있다.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말고 잠시라도 혼자 두지 않는다.

1. 미끄럼 방지용품을 사용한다
욕실은 물기가 많기 때문에 미끄러지기 쉽다. 민첩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미끄럼 방지 스티커나 슬리퍼를 이용한다.

2. 물건은 사용 후 제자리에 정리해놓는다
목욕할 때 사용한 비누, 샴푸, 목욕 놀잇감 등은 아이가 만지지 못하도록 수납함에 정리해놓는다.

3. 욕조나 대야에 물을 채워놓지 않는다
아이는 얕은 물에서도 익사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욕조나 대야는 항상 비워둔다.

4. 수도꼭지는 냉수 방향으로 놓는다
엄마가 잠깐 목욕용품을 꺼내는 사이 아이가 혼자 수도꼭지를 틀 수 있다. 이때 수도꼭지 방향이 온수에 맞춰져 있다면 아이가 화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수도꼭지는 냉수 방향으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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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아이 손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놀이 장소에서는 구명조끼와 같은 보호장비를 꼭 착용한다.

1.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다
사람이 많고 넓은 장소에서는 아이를 쉽게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피부가 약한 아이는 벌레에 물리면 자국이 오래 남을 뿐 아니라 긁으면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 미리 모기퇴치제를 뿌려주거나 물렸을 때 진정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가지고 다닌다.

3. 편한 옷을 입힌다
아이와 놀이터에 갈 때는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힌다. 목걸이, 모자가 달린 옷, 긴 끈이 있는 옷 등은 놀이기구에 낄 수 있으므로 피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 운동화를 신긴다.

4. 물놀이 전 준비운동을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지 않으면 아이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약 5분간 준비운동을 하고, 음식을 먹고 바로 물에 들어가면 소화가 안 돼 배탈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5. 물에 빠졌을 때의 응급처치법을 익힌다
아이의 머리와 목을 보호하며 눕힌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머리를 뒤쪽으로 젖히는데, 2세 이상 유아는 어른보다 목을 덜 젖히고, 돌 전 영아는 더 많이 젖혀야 기도가 확보된다. 아이 입에 대고 들이쉰 공기를 불어넣는다. 입을 떼고 배와 가슴을 눌러 불어넣은 공기를 뺀다. 인공호흡은 쉬지 않고 3초마다 반복해 분당 30회의 속도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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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드시 카시트에 앉힌다
영유아는 반드시 카시트에 앉혀 이동해야 한다. 아이가 싫어한다고 해서 일반 시트에 앉혔다가 사고가 나면 성인보다 크게 다친다. 성인용 안전띠를 매주면 안전띠가 아이의 목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유아 전용 카시트에 앉힌다.

2. 부모가 아이를 안고 타지 않는다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아이를 안고 이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부모가 아이를 안고 탈 경우 사고가 나면 모든 충격을 아이가 받게 되므로 절대 아이를 안고 타지 않는다.

3. 아이를 차 안에 혼자 두지 않는다
아이가 체온의 균형을 잃는 속도는 성인보다 3~5배 빠르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단 몇 분이라도 아이를 차 안에 혼자 남겨두었다가는 탈진할 수 있다.

4. 어린이 보호장비는 아이의 체격과 기능, 안전성을 고려해서 선택한다
아무리 좋은 보호장비라도 아이 체격에 맞지 않으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차량용 보호장비는 아이 연령과 필요한 기능이 있는 제품인지 꼼꼼히 확인한 후 구매한다.

 

도움말---한국생활안전연합(www.safehome.or.kr)